[쫑픽] 런던 내셔널 갤러리 시그니처 투어 (입장권 예약 포함)

2025.11.04

우리 큰아들이 영국 학교에서 지내면서 조금씩 한국과는 완전히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한국에서는 엄마가 시켜서 바이올린을 배우고, 엄마가 시켜서 수학학원을 가는 수동적인 아이였습니다.
그러다가 단순히 요즘 아트 투어를 좋아해서 내셔널갤러리로 그림 구경을 가는 시간일 줄 알았습니다. 큰아들이 와 뉴욕 모마 미술관에서 그림 이야기를 한 시간이 가장 아름다운 추억이라 이번 내셔널갤러리 투어도 그냥 미적 감각을 키운다고 생각해서 투어를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했던 그림 투어가 아닌 엄마인 저도 흥미롭고 궁금증이 생기는 시간이었을 겁니다. 그래서 아이뿐 아니라 제 질문 시간도 늘어나 투어 시간이 꽤 길었는데, 열정 넘치는 도슨트정님의 설명에 매우 즐거웠습니다.
큰아들이와 저에게는 그림 설명과 더불어 영국 역사에도 관심이 많이 가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와서 영국 역사를 찾아보고 도서관에 직접 가서 영국 위인들의 책을 빌려보았습니다.
저희 동네 도서관에서는 다빈치와 빈센트, 터너 등등 갤러리에서 본 분들의 책을 빌리지 못했지만 큰아들이와 더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큰아들이가 다른 갤러리에도 가보고 싶다고 할 정도로 지금 아주 열정이 넘칩니다 😊
이렇게 좋은 시간을 갖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