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ected by Amy
패션의 정점에 샤넬(CHANEL)이 있고, 미식의 정점에 알랭 뒤카스(Alain Ducasse)가 있다면 이 둘이 만나는 지점은 어디일까요? 그 해답은 도쿄 긴자 샤넬 빌딩 10층에 있습니다. 바로 미쉐린 가이드 2스타에 빛나는 베이지 알랭 뒤카스 도쿄(Beige Alain Ducasse Tokyo)입니다.
오늘은 이 특별한 공간이 어떻게 패션과 미식, 그리고 파리와 도쿄의 감성을 하나의 완벽한 경험으로 엮어내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두 거장의 대화
'베이지'라는 이름은 코코 샤넬이 가장 사랑했던 색상이자 브랜드의 상징적인 컬러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공간의 모든 것은 샤넬의 '단순함 속에 숨겨진 럭셔리'라는 미학을 반영합니다. 세계적인 건축가 피터 마리노가 디자인한 내부는, 샤넬의 트위드 질감을 연상시키는 의자와 차분한 베이지 톤으로 꾸며져 지극히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내죠.
이 완벽한 무대 위에, 현대 프렌치 퀴진의 거장 알랭 뒤카스는 일본 최고의 식재료를 이용해 자신의 요리 철학을 펼쳐냅니다. 프랑스 요리의 정교한 기술과, 일본 각지에서 공수한 최고의 제철 식재료의 만남. 이것은 샤넬과 알랭 뒤카스, 그리고 파리와 도쿄가 나누는 가장 세련된 대화입니다.
접시 위의 샤넬 그리고 계절
베이지 알랭 뒤카스의 메뉴는 일본의 사계절을 가장 정확하게 반영합니다. 홋카이도의 해산물, 가마쿠라의 채소 등, 그 계절에만 맛볼 수 있는 최고의 식재료가 셰프의 창의력을 통해 한 접시의 예술로 재탄생합니다.
이곳의 경험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바로 디저트입니다. 샤넬의 까멜리아 버튼 모양을 정교하게 본떠 만든 초콜릿 디저트 '르 쇼콜라 아랭 뒤카스 마뉴팍튀르 아 파리(Le Chocolat Alain Ducasse Manufacture à Paris)'는, 이곳에서만 가능한 패션과 미식의 완벽한 융합을 보여주는 작품이죠.
베이지 알랭 뒤카스 레스토랑은 와그에서 단독으로 예약 가능합니다.
보는 것만으론 부족하니까
세상의 모든 경험, 와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