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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도쿄의 힙플레이스 5

쇼핑, 예술, 그리고 카페까지

Directed by Amy

도쿄에는 수십 년의 시간을 간직한 작은 카페, 세계적인 건축가의 최신작 그리고 하나의 장르를 정의하는 상점들까지 다양한 매력을 지닌 장소들로 가득합니다. 이번 매거진에서는 당신의 도쿄 여행을 평범함에서 '취향의 발견'으로 바꿔 줄 요즘 힙한 다섯 곳의 장소를 소개합니다.


1. 긴자 이토야 (Itoya Ginza): 문구점의 재발견



1904년에 창업한 이토야는, 단순한 문구점을 넘어 하나의 거대한 '라이프스타일 백화점'입니다. 12층 규모의 건물 각 층은 종이, 펜, 여행 용품 등 명확한 테마로 구성되어 있죠. 특히 11층의 실내 수경재배 농장과 12층의 레스토랑은, 문구점이라는 공간의 가능성을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2. 카페 드 람브르 (CAFÉ DE L'AMBRE): 커피의 시간을 맛보다



긴자의 번잡한 거리, 시간을 거슬러 1948년으로 돌아간 듯한 공간이 있습니다. 일본 커피의 전설, 세키구치 이치로가 설립한 카페 드 람브르죠. 이곳의 핵심은, 수십 년 동안 숙성시킨 '에이징 커피 원두'입니다. 커피의 신맛과 쓴맛 너머, 시간이 만들어낸 깊고 부드러운 향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곳은 반드시 방문해야 할 성지와도 같습니다.


3. 나카무라 토키치 긴자 (Nakamura Tokichi Ginza): 긴자에서 만나는 교토의 자부심




교토 우지의 160년 넘은 녹차 명가, 나카무라 토키치의 맛을 긴자 한복판에서 경험할 수 있습니다. 긴자 식스(GINZA SIX)에 위치한 이곳은, 최상급 말차를 사용한 파르페와 디저트로 언제나 긴 웨이팅을 자랑하죠. 통창 너머로 보이는 긴자의 풍경과 함께, 일본 최고의 말차 디저트가 선사하는 진한 여운을 느껴보세요.


4. 아자부다이 힐스 (Azabudai Hills): 도쿄의 새로운 심장



2023년 말에 문을 연, 지금 도쿄에서 가장 뜨거운 장소입니다. 건축가 헤더윅 스튜디오가 설계한 독특한 건축물과, 도심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거대한 녹지 공간이 특징이죠. 세계적인 디지털 아트 뮤지엄 '팀랩 보더리스'가 이곳으로 이전해 새롭게 문을 열었으며, 최고의 다이닝과 쇼핑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5. 네즈 미술관 (Nezu Museum): 도심 속 오아시스



오모테산도의 화려함 뒤편에, 도쿄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밀 정원이 숨겨져 있습니다. 건축가 쿠마 켄고가 설계한 네즈 미술관은, 고미술 컬렉션만큼이나 그 자체의 건축과 드넓은 일본식 정원으로 유명합니다.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정원을 산책하며, 도심 속에서 가장 완벽한 고요와 사색의 시간을 경험해 보세요.

타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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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universal
버전
3.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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