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ected by Amy
2025년 7월 1일 도쿄 시바우라에 문을 연 페어몬트 도쿄(Fairmont Tokyo).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럭셔리 호텔 브랜드 '페어몬트'가 일본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 호텔은 도쿄 항과 도심을 잇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 '블루 프런트 시바우라'의 핵심에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매거진에서는 이 새로운 랜드마크가 어떻게 일본의 전통과 세계적인 럭셔리를 조화시키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건축, 전통과 현대를 잇다
페어몬트 도쿄의 디자인 철학은 '조화'에 있습니다. 총 217개의 객실은 일본 전통 가옥의 툇마루인 '엔가와(縁側)'의 구조를 활용하여 내부와 외부의 경계를 허물고 도쿄의 탁 트인 풍경을 객실의 일부로 끌어들입니다.
객실 내부는 깨진 도자기를 금으로 이어 붙이는 전통 공예 기법 '킨츠키(金継ぎ)'에서 영감을 받은 예술 작품들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이는 과거의 흔적을 존중하며 그 안에서 새로운 아름다움을 찾는다는 호텔의 철학을 보여주는 디테일입니다.
다이닝 그리고 특별한 경험
호텔 내에는 7개의 레스토랑과 바가 갖춰져, 다채로운 미식의 경험을 제공합니다.
43층 꼭대기에 위치한 '드리프트 우드 바 앤 레스토랑'에서는 도쿄 타워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낭만적인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또한, 일본의 '타치노미야(서서 마시는 가게)'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스탠딩 바 '요이 토 요이'와, 도쿄만을 내려다보며 스시를 맛볼 수 있는 일식당 '미기와' 등은 이곳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 호텔의 로비에는 아주 특별한 직원이 있습니다. 래브라도 리트리버 '세린'은 페어몬트 도쿄의 최고 행복 책임자(CHO)로서 투숙객에게 가장 따뜻한 환영 인사를 건네는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죠.
도쿄 숙소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면 페어몬트 도쿄를 고려해 보는건 어떨까요?
보는 것만으론 부족하니까
세상의 모든 경험, 와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