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여름이 한강이라면, 도쿄의 여름엔 이곳이 있어요.
빽빽한 도심 사이로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푸른 공간,
바로
아쿠아 필드 시바 코엔이에요.
그리고 그 위엔 도쿄타워가, 마치 여름날의 조명처럼 반짝이고 있죠.
햇살이 유리창 너머로 내리쬐는 무더운 오후,
도쿄 시내에서 '수영장'을 검색했다면, 당신은 이미 여름을 제대로 즐길 준비가 된 거예요.
도심 속 낭만의 여름 스폿
아쿠아 필드 시바 코엔은 시바 공원 내에 위치한 공영 야외 수영장이에요.
특별한 점은, 수영장 바로 옆에 우뚝 솟은 도쿄타워가 함께한다는 것.
수영을 하며 도쿄타워를 올려다보는 풍경,
이건 호텔 수영장에서도 만나기 힘든 아주 특별한 장면이에요.
25m의 본격 수영 레인과 얕은 물에서 즐기는 유영 공간이 따로 나뉘어 있어
혼자 와도, 친구와 와도, 연인과 와도 각자의 방식으로 여름을 즐길 수 있어요.
운영정보와 소소한 팁
운영 기간: 2025년 6월 22일 ~ 9월 7일
시간: 오전 9시 ~ 오후 8시 (입장 마감 7시)
입장료: 성인 ¥600 / 중고생 ¥100 / 어린이 ¥60
주의사항: 수영모 착용 필수, 문신 노출 금지, 음식 반입 불가
도쿄 현지인들도 '숨은 보석'처럼 아끼는 곳이라,
날씨 좋은 주말엔 입장 인원 제한으로 줄을 서기도 해요.
그래서 오전 입장 또는 평일 오후 늦은 시간대가 제일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