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발길조차 허락하지 않았던 제주 서귀포 깊은 숲.
그동안 누구도 쉽게 들어설 수 없었던 그곳이
2025년 5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단 온라인 사전 예약자에게만 조용히 문을 엽니다.

이름조차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한남사려니오름숲.

여긴 흔한 산책로도,
누구나 쉽게 걸어가는 휴양림도 아닙니다.
국가 차원의 특별 보호 지역으로
수십 년 동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게 지켜온
한라산 원시 생태계의 마지막 비밀이죠.


왜 특별할까요?

지금까지 일반인 출입이 철저히 제한되어 왔던 곳.
수령 200년이 넘는 사스레피나무 군락,
이끼로 뒤덮인 고목과 바위,
사람 손길 없이 그대로 살아 숨 쉬는 숲이
눈앞에 펼쳐지는 순간,
제주가 가진 진짜 자연을 마주하게 될 거예요.

잘 정비된 인공적인 숲길이 아니라
거칠지만 살아 있는 그대로의 자연,
그 속에 나 혼자 놓여 있는 느낌.
이번 한시 개방이 아니면 또 언제 볼 수 있을지 모르는
소중한 순간입니다.


이렇게 참여할 수 있어요

탐방 가능 기간: 2025년 5월 16일 ~ 10월 31일
탐방 시간: 오전 9시 ~ 오후 12시 (입장 마감 오전 11시)
탐방 인원: 하루 300명 제한 (사전 예약 필수)
탐방 코스: 약 3.3km, 소요 시간 약 2시간 내외
방문 예약: 숲나들e 홈페이지

탐방은 전문 해설사의 안내와 함께 진행되며,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탐방 수칙도 함께 안내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