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숙소는 어디서나 쉽게 예약할 수 있는데, 각 나라나 도시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액티비티)은 어디서 예약할까? 이런 고민에서 출발한 서비스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

여행 스타트업 레이브트립(대표 선우윤)은 여행자들이 각 도시별로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바로 예약할 수 있도록 한 번에 보여주는 액티비티 플랫폼 '와그'(WAUG)를 최근 정식 출시했다.

여행지나 여행 코스에 대한 정보는 많지만, 각 도시별로 즐길 수 있는 체험 활동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다. 레이브트립은 이 점을 주목했다. 만약 각 도시별로 할 만한 것들을 소개하고 바로 예약할 수 있다면, 분명히 기존 여행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생각에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와그는 각 도시별로 꼭 해봐야 할 활동을 콘텐츠 형식으로 소개하고 바로 해당 프로그램을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다. 여행자들은 와그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현지에서 인기 있는 활동이 무엇인지 바로 선택할 수 있다.

현재 와그 에서는 국내 4개 도시(서울, 경기, 부산, 강원 지역)과 해외 3개 도시(방콕, 파타야, 푸켓)에서 할 수 있는 총 278개의 활동이 등록됐다. 지난 8월 시험(베타) 시작한 이후, 하루 평균 2만명이 서비스를 방문하는 등 이용자들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서비스를 기획한 레이브트립은 사업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다날과 관계사로부터 2억 원의 투자금액을 받기도 했다.

선우윤 레이브트립 대표는 "기존에는 각 여행지에서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과 구매가 다른 플랫폼에서 일어나 많이 불편했다"며 "와그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한 플랫폼이며, 여행자들의 니즈를 빠르게 캐치해 연내까지 20개 도시 1500개의 활동을 예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dt.co.kr